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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보호 장비 들어간 모자, 불편하지만 계속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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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0 13:30:32
20일 피츠버그전, 5⅓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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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AP/뉴시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9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1회에 케브라이언 헤이즈에게, 3회에 호세 오수나에게 각각 1점 홈런을 허용해 2실점 했으며 5⅓이닝 5피안타 4K 4실점 후 교체됐다. 2020.09.20.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의 승리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간 김광현은 팀이 5-4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패전 위기를 넘겼다. 시즌 성적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

1회부터 키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김광현은 3회에도 호세 오수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실투가 나오면서 초반에 점수를 주고 시작했는데, 차라리 잘됐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했다. 1점을 준 게 다라고 생각하고 던졌는데 아쉽게 결과가 안 좋았다"며 "그래도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6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침묵하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폭발했다.

김광현은 7회 팀 타선의 빅이닝에 대해 "기분 좋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 데 중요하다. 선제점을 줘 아쉬웠는데 팀이 이겨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올라가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교체된 후에도 아이싱을 하면서 계속 응원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03개의 공을 뿌렸다. 김광현은 "100개에서 110개 미만 정도로 늘 던져왔다. 무리가 되는 건 없다. 휴식기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잘 관리해서 다음 등판을 준비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날 김광현은 보호 패드가 있는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신장 경색으로 혈액 희석제를 복용한 김광현은 자상 등을 입을 경우 혈액 응고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특수 제작된 모자를 쓴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아무래도 일반 모자보다는 딱딱한 게 있어 불편하다. 보호 장비가 있다보니 한 치수 큰 모자를 쓰는데, 모자가 흔들리는 투구폼이고, 모자를 많이 만지는 편이라 불편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선 이 모자를 꾸준히 착용해야 한다. 김광현은 "의사가 보호 장비를 쓰라고 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함이 있어도 계속 써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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