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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자 최소 16명…소규모 집단·깜깜이 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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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0 18:37:35  |  수정 2020-09-21 17:12:29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4개층서 1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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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으로 36일째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기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9.18.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20일 서울 지역에서 감염경로를 가족간, 감염경로 불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6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는 작아졌지만 서울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와 회사, 가족간, n차감염 등으로 인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 자치구들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금천구에서는 87~8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흥4동에 거주하는 88번 확진자는 지난 9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다. 그는 19일 검사를 받았고 20일 양성판정받았다. 다만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천구는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87번 확진자 관련 내용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16일 두통 등 증상이 발현됐다. 그는 19일 검사를 받았다고 같은 날 양성판정됐다.

성동구에서도 신규 확진자 2명(113~114번 확진자)이 나왔다. 성수1가제2동에 거주하는 113번 확진자(70대)는 지난 13일 증상이 발현돼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자인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114번 확진자(50대)는 지난 18일 증상이 발현돼 20일 확진 판정됐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14번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버스를 이용해 직장을 출퇴근했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타구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소재 양천경찰서에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15일 양천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아침과 점심을 먹었다.

양천구는 "확진자의 접촉자 19명을 검사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며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에서는 관악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일가족 3명(214~216번 확진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상도1동에 거주하는 이들은 지난 19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관악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대문구에서는 해외입국자 1명 등을 포함해 총 2명(124~125번 확진자)이 나왔다. 연희동에 거주하는 125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20일 코로나19 양성판정됐다.

관악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삼모스포렉스 관련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3명(348~350번 확진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성현동에 거주하는 348번 확진자는 관내 332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원동 거주 350번 확진자는 삼모스포렉스 관련 확진자이다. 이들은 모두 20일 양성판정됐다.

구로구에서는 부부인 구민 2명(168~169번 확진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관내 16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16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168번 확진자는 18일 몸살, 169번 확진자는 17일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됐다.

강남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62명이 됐다.

논현동 주민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대치동 주민 2명은 함께 거주하는 가족으로 이중 1명이 발열 증상으로 19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나머지 1명이 20일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개포동 주민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생활치료시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완치된 후 퇴소했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강남구보건소에서 이날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역삼동 소재 동훈산업개발 직원 20명의 집단감염 관련해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과 퇴사자 등 5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무실을 찾은 방문자 19명을 확인하고 그중 8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9명 능동감시, 2명을 수동감시 조치했다.

또 같은 건물에 위치한 부동산컨설팅회사에서도 타 지역 주민인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방역소독 후 일시 폐쇄했다. 직원 64명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강남구는 동훈산업개발에서 퇴사한 직원이 근무하던 대치동 소재 부동산컨설팅회사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 3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외에도 역삼동 소재 대우디오빌 플러스 4개층 각기 다른 사무실에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아직 확진자들 사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강남구의 설명이다.

강남구는 "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9월 중 해당 건물 방문자는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0일 오후 6시30분께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관악구 소재 사우나 신림 삼모스포렉스(8~18일),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5~18일), 신도벤처타워 9~10층 (6~18일) 방문자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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