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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22일 배터리 데이까지 오를 듯" CNBC

등록 2020.09.21 1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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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배터리 셀 또는 양산 계획 당일 공개할 듯

[리틀턴=AP/뉴시스] 지난 4월2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서 촬영한 테슬라 모델X의 후면 사진. 차 위로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2020.0709.21

[리틀턴=AP/뉴시스] 지난 4월2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서 촬영한 테슬라 모델X의 후면 사진. 차 위로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2020.0709.2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오는 22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 이어 이른바 '전지 기술의 날(배터리 데이)' 행사를 연다.

테슬라는 이날 자체 개발해온 새로운 배터리 셀 유형을 공개하거나 배터리 양산 일정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CNBC는 20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앞서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연구소에 배터리 셀 시제품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지난 2017년 1월에는 일본 파나소닉과 공동 투자해 미 네바다주 리노 기가팩토리에 자동차용 배터리 셀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기도 했다. 테슬라는 현재 한국 LG와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 셀을 구매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지난 8월 파나소닉이 1억달러를 투자해 네바다 기가팩토리에 새로운 배터리 셀 생산시설을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 비용은 줄이고 수명과 충전 속도, 안정성은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CNBC는 테슬라의 배터리 셀 관련 내부 목표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테슬라는 파나소닉으로부터 구매하던 배터리 셀 대비 에너지 밀도를 70% 이상 향상 향상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고성능 배터리 셀을 만들어 차량에 통합하면 주행 거리 개선은 물론 차량 중량과 생산 비용 등도 개선할 수 있다.

오토포레캐스트솔루션스 신(新)에너지차 담당 분석가인 콘래드 레이슨은 테슬라가 신형 배터리 셀 개발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려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테슬라는 다른 이에게 대가를 지불하거나, 다른 이가 개발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사향에 필요한 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는 이를(배터리 셀 개발을) 내부적으로 통제할 수 있고, 대량 생산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CNBC는 배터리 데이가 테슬라 주가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도 했다. 과거 테슬라 주가 흐름을 보면 배터리 데이 등 테슬라 주요 행사일 전후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가가 배터리 데이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도 했다.

웨드부시는 380달러에서 475달러로, 파이퍼 재프리는 480달러에서 515달러로, 도이체방크는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크레디트 스위스는 280달러에서 400달러로 테슬라 주가 목표를 각각 인상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8일 442.15달러에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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