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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 의심환자 바이러스, V→GH그룹…퇴원 후 6일만에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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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1 15:37:19
"격리해제 후 한 달 6~7일 만에 증상 생겨 입원"
"항체가검사·임상소견·유전자 해석 등 분석해야"
20일 기준 재양성자 705명…한 달 30~90명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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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한 항체가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9.14.  ppkjm@newsis.com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재감염 의심 확진자에게서 첫 입원 당시 V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두 번째 입원 때엔 GH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 환자의 경우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재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해 연구자들이 보고하기로는 1차 입원 때 V그룹으로 추정하고 있고, 2차 입원 때는 GH그룹으로 일단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재감염 의심사례 확진자는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에 첫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한 달여간 치료 후 격리해제됐지만, 6~7일 만에 비슷한 증상으로 다시 입원했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재감염 원인에 대해 "매우 짧은 기간에 재입원했기 때문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항체가(價) 검사 결과와 임상적인 소견,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해석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재감염 의심 확진자의 1~2차 입원 당시 증상 정도도 발표됐다.

1차 입원 시엔 기침, 가래 증상 등 심하지 않은 증상이 있었다. 격리해제 때엔 당시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증상 소실 후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 진행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해제됐다.

2차 입원 시에도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었지만, 증상 정도는 1차 입원 때와 유사하거나 이보다는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감염 의심 사례가 늦게 포착됐다는 지적에 대해 정 본부장은 "재감염 의심 사례가 있다는 것을 지난주에 보고받았다"며 "재감염 사례를 확인하는 연구 과정에서 확인된 사례였고, 연구 결과가 정리되고 보건당국에 보고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 세계에서 재감염 사례가 발견되자 방역당국과 의료기관은 과거에 재양성으로 보고된 사례 중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지를 찾았다. 연구 과정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항체가, 임상 증상 등을 분석하면서 재감염 의심 사례 정리에 시간이 소요됐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20일 기준 재양성(PCR 재검출) 확진자는 총 705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한 달에 30~90명이 보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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