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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용만과 10분 면담…"경제인 의견 반영할 것"

등록 2020.09.22 11: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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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과 공정경제 3법 관련 의견 주고받아

"박용만, 경제 3법에 대한 경제인들의 우려 전달"

"기업인 우려와 상식 다르니 접합점 찾으면 돼"

"당내 우려, 바깥 이야기 반영한 건지 모르겠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2일 오전 국회를 방문, ‘기업규제 3법'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2일 오전 국회를 방문, ‘기업규제 3법'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최서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공정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한 재계의 우려에 대해 "우리가 경제 관련 법을 다루면서 한국 경제에 큰 손실이 올 수 있는 법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다. 적절히 심의하는 과정에서 (경제계의 의견을) 반영할 테니까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약 10분 간의 짦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용만 회장이 경제 3법에 대해 경제인 나름대로의 우려가 있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과거 경제민주화 법안을 추진할 때도 일부 반대가 있었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제 민주화와 관련된 공약을 내가 만들었는데 그때 만든 공약은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기업인들이 우려하는 것과 일반적 상식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각자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 어느 정도 접합점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당내 반대하는 의견을 들을 자리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당내 목소리는 솔직히 말해서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인식해서 얘기하는 것인지 밖에서 듣는 얘길 반영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부 매체를 통해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위원을 추천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추진하는 게 아니라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내대표한테 물어보라"고 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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