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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마트 등 서울 산발 감염…포항, 병원→요양병원 확산

등록 2020.09.23 14: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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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개업축하 모임 통해 감염 전파 추정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0명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100명대로 올라선 23일 오전 서울 강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채 대리하고 있다. 2020.09.2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0명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100명대로 올라선 23일 오전 서울 강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채 대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의 여파로 증권회사와 마트 등 직장, 생활공간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밀집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기준 서울 영등포구 증권회사 관련 직원 5명이 확진됐다.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15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마트와 관련해서는 지난 19일 지표환자 발생 후 추가 조사 중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방대본은 지난 16일 마트 개업축하 모임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단감염으로 보고됐던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지표환자와 사우나 종사자 7명, 이용자 7명, 확진자의 지인 2명 등이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더 늘어 총 41명이 됐다. 종사자 또는 방문자가 23명이며 나머지 18명은 확진자들의 가족 및 지인이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해서도 17일 이후 11명의 확진자가 늘어 38명이 확인됐다. 종사자 9명, 방문자 4명, 가족 및 지인이 25명이다.

경기 부천 남부교회 관련 집단감염 발생으로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인이 11명이고 확진자의 가족 5명, 지인 등 기타 6명이다.

경기 이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입소자가 11명, 직원 4명, 가족 9명, 기타 1명 등이다.

경북 포항에서는 세명기독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환자 7명, 간호사 1명, 요양보호사 1명이 감염됐다.

포항 세명기독병원 관련 집단감염에는 휴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3명도 포함돼있다.

방대본은 "세명기독병원 퇴원 환자 1명이 휴요양병원으로 입원하면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설명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17명이 감염됐다. 부산 7명, 충북 4명, 경북 4명, 서울과 울산 각각 1명이다.

설명회 방문자가 11명이며 나머지는 확진자의 접촉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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