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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김포 하늘길 다시 열렸다...207일 만에 재개

등록 2020.09.25 1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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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어, 부정기편 운항 후 10월 25일부터 정기운항

매일 2회, 추석연휴기간(10월 1일~4일) 하루 3회 왕복

[사천=뉴시스] 25일 사천공항에서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에서 김경수 도지사, 하영제(사천·남해·하동)·진성준(서울 강서을) 국회의원, 김하용 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0.09.25. kyk@newsis.com

[사천=뉴시스] 25일 사천공항에서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에서 김경수 도지사, 하영제(사천·남해·하동)·진성준(서울 강서을) 국회의원, 김하용 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0.09.25. [email protected]

[사천=뉴시스] 김윤관 기자 = 경남도는 25일 사천공항에서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하영제(사천·남해·하동)·진성준(서울 강서을) 국회의원, 김하용 도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 그리고 경남도의원과 진주·사천시의원 등 36여 명이 참석해 사천의 하늘길이 다시 열린 것을 축하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사천~김포 노선은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는 일자별로 운항시각이 다소 유동적인 부정기편이 운항되고, 10월 25일부터는 정기편이 운항된다. 정기편 운항시각은 국토교통부와 공군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운항횟수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는 매일 1회 왕복하고, 30일 이후에는 매일 2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추석연휴 기간(10월 1일~4일) 동안은 귀성객 편의를 위해 하루 3회 운항된다.

윤형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부경남지역 관련 산업 및 경제발전에 공헌함은 물론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지역 내 가족분들의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금년 말 전후 도입되는 새로운 항공기는 사천~제주를 포함하여 노선 다각화도 검토 중”이라며 운항노선을 확대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이에어는 현재 울산~김포와 울산~제주, 김포~제주 등 3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사천=뉴시스] 경남 사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지 207일 만인 25일 오후 2시 30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한 하이에어 항공기가 1시간 10분 만인 오후 3시 40분에 사천공항에 도착해 승객이 내리고 있다. 2020.09.25. kyk@newsis.com

[사천=뉴시스] 경남 사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지 207일 만인 25일 오후 2시 30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한 하이에어 항공기가 1시간 10분 만인 오후 3시 40분에 사천공항에 도착해 승객이 내리고 있다. 2020.09.25. [email protected]

이어 축사에 나선 김 지사는 “ 그동안 코로나 19 등으로 사천공항의 하늘길이 막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이 교통의 오지로 변해 어려움이 많았으나 다행히 하이에어에서 서울 김포간 노선을 취항함에 따라 교통오지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돼 다행이라며, 오늘 항공기 취항을 계기로 지역 산업경제는 물론 관광산업이 더불어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공항은 1969년 개항 이래 한때 연간 이용객이 96만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진주역에 KTX가 운행되면서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운항이 중지됐다.

그간 경남도는 사천공항의 하늘길을 다시 열기 위해 국내 항공사들과 협의를 추진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대다수 항공사가 수익성이 낮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하이에어가 신규 취항하게 돼 사천공항 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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