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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등 경제지표 개선에 세계경제 6월보다 호전"

등록 2020.09.25 13: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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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AP/뉴시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8일(현지시간) 유럽대학연구소(EUI)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최근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는 IMF의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인 3% 역성장보다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컨퍼런스에 참석한 게오르기에바 총재. 2020.5.9.

[뮌헨=AP/뉴시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8일(현지시간) 유럽대학연구소(EUI)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최근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는 IMF의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인 3% 역성장보다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컨퍼런스에 참석한 게오르기에바 총재. 2020.5.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전망이 중국과 주요 선진 경제국이 예상보다 나은 경제지표를 보이면서 6월보다 호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화망(財華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은 25일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이 전날 "중국 등의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이어감에 따라 세계경제 예상이 3개월 전만큼 어둡지는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입수 가능한 데이터로 볼 때 무역이 서서히 회복하는 징후를 나타내는 등 세계경제의 전망이 6월24일 때보다 개선했다며 부분적으로 분수령을 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라이스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어려운 상황이 여전해 위기를 벗어나지는 않았고 중국을 제외한 발전도상국과 신흥국 중심으로 전망이 아직 극히 심각하다며 상당수 국가가 내수부진과 수출수요 감소 등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글로벌 경제에 가한 타격으로 인해 세계 전체의 전망은 아직 도전적"이라며 "많은 발전도상국과 신흥시장 상황이 불안정함에 따라 IMF는 부채 수준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세계경제 예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IMF는 10월13일 새로운 전망치를 공표할 예정이다. 6월 시점에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4.9%로 내다봤다. 이는 4월 내놓은 3.0%보다 대폭 낮춘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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