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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건수 감소에도 확진자 다시 100명 육박…'전국적 재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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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7 11:01:19
코로나19 신규확진 95명…사실상 세자릿수
검사건수 3900건 줄었으나 확진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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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9.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다시 세 자릿수에 육박했다. 특히 전날과 비교해 검사 건수는 크게 감소한 반면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해 전국적 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총 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1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사실상 세 자릿수인 100명에 가까운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61명에서 23일 110명 → 24일 125명 → 25일 114명 등으로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가다가 전날 61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다.

민간병원 휴진 등으로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인 지난 26일 통계가 반영된 이날,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6172건으로 전날(1만69건) 대비 3897건 감소했으나 확진자 수는 되레 전날보다 증가했다.

이는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부가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까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조용한 전파'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보인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95명 중 지역 발생은 73명으로 이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에서는 직장과 건물, 어린이집, 주간보호시설, 교회 등을 고리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성경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추석 연휴를 거치며 확진자가 크게 급증하는 등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적용하는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운영 시간 제한 등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고, 노래연습장이나 뷔페도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보다 오히려 완화된 수준으로 나오자 감염병 통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람 간의 만남이 많아 지는 추석 연휴,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산발적인 감염으로 인해 사실상 전국적 유행이 다시 증폭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2차 대유행의 문턱에서 거리두기 노력으로 재폭발을 저지했듯이 실내 밀집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도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연대, 협력으로 생활 방역의 수칙 준수를 계속해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감소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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