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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먹다 목에 걸렸을땐?…추석 연휴 알아야할 응급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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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01 09:12:26
기도폐쇄시 하임리히법 시행해 이물질 제거
벌에 쏘였을 땐 침부터 제거하고 얼음찜질
예초기에 베였을 땐 119 부르고 헝겁으로 지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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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동작소방서(서장 서순탁) 소방대원이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성로원에서 하임리히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5.02.26. (사진=동작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게 되고 성묘를 하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좋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 진쇼로의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와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www.e-gen.or.kr)이 상위에 노출돼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 운영기관 513개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고, 추석 당일인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하지만 떡을 먹다 목에 걸리거나 벌에 쏘이는 등 급박한 상황에 놓였다면 응급처치법을 알아두고 신속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떡 먹다 목에 걸렸을 땐 하임리히법 시행

추석 연휴에는 송편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이송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보통 과도하게 웃으면서 음식을 먹거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 기도가 막히는 일이 많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물질이 기도를 부분적으로 막게 되면 강한 기침으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큰 이물질이 기도를 완전히 막아 폐쇄가 일어날 경우에는 하임리히법을 시도해 보는게 좋다. 환자가 목을 감싸고 괴로움을 호소하거나 숨을 쉬기 힘들어할 경우 기도 폐쇄로 볼 수 있다.

음식이 목에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면 우선은 119를 불러야 한다. 그 다음 환자에게 기침을 하도록 하고, 기침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복부를 압박해 이물질 제거를 도와야 한다.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명치와 배꼽 중간에, 엄지손가락은 배에 닿도록 놓는다.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싼 뒤 한쪽 다리는 환자 다리 사이로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그 다음 팔에 강한 힘을 주며 배를 안쪽으로 누른 뒤 5회 당겨준다.

119가 도착하거나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이를 반복한다. 고도비만이나 임산부일 경우 가슴 부위를 밀어낸다.

영아의 경우 의사 표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굴이 파랗게 변하거나 쉰 울음소리, 쉰 숨소리를 내는 경우 기도 폐쇄로 판단한다.

왼손으로 영아의 턱을, 오른손으로 뒤통수를 감싸 천천히 올린다. 영아의 머리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시행자 왼쪽 허벅지 위에 엎드려 놓는다. 그 다음 손바닥 밑 부분으로 등 중앙부를 세게 5회 두드린다.

가슴 압박을 할 때는 영아의 턱과 뒤통수를 감싸 반대쪽 허벅지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바로 눕힌다.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보다 약간 아랫부분에 두개의 손가락을 놓는다. 4cm 정도의 깊이로 빠르고 강하게 5회 눌러준다.

이물질을 뱉어내거나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등 압박과 가슴 압박을 5:5의 비율로 반복한다.

◇성묘길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땐?

성묘를 하자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나 칼을 이용해 벌침을 우선 제거한다.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를 줄여준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상처 부위에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두드러기가 심하게 돋거나 입술·눈 주변이 붓고 숨이 차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벌침에 대한 과민 증상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부상자를 안전한 곳에 눕힌 후 즉시 119에 신고한다. 물린 곳을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씻어 상처 부위가 심장보다 낮게 하고 상처로부터 심장쪽 부위 5~10cm 지점을 지혈대나 손수건 등으로 느슨하게 묶어줘야 한다.

예초기를 사용하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119에 연락해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고 흙이나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출혈이 있을 경우 깨끗한 헝겊으로 묶어 지혈을 해야 한다. 골절이 의심되면 가급적 움직이지 않고 119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절단된 경우에는 절단된 부분을 냉각시켜 병원으로 가져가야 재접합이 가능하다.     

음식을 하다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었을 때는 먼저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로 세척해야 한다. 화상 부위를 문지르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잡히면 2도 화상 이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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