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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국회 교육위 광주국감장서 '삭발·피켓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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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0 16:55:12
학교비정규직노조 "차별 금지·단체교섭 요구" 삭발
대학원노조 "법전원 성폭행 해결·재발방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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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법제화와 코로나19 집단교섭 촉구 등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회 제공). 2020.10.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가운데 지역의 교육단체들이 성폭행 피해 대책 마련, 비정규직 교직원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삭발을 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에서는 이날 오전 부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펼쳐졌다.

전남·전북·제주대학교,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각 교육단체들은 국정감사장에 들어가는 교육위원들이 볼 수 있도록 요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와 광주여성 단체 등은 "전남대학교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는 "학교 측은 지난 2018년 12월 학생 간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 학생 보호 조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 학생과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다가 수강을 포기했고 해당 교수는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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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가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하며 국회 교육위원회 차량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0.20. hgryu77@newsis.com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화순전남대병원 한 교수가 폭언·폭행에 이어 가족 진료 특혜를 제공했다"며 "교수 파면"을 요구했다.

학교비정규직 광주지부는 삭발을 하며 비정규직 노조의 정규직 전환과 법제화, 단체교섭 등을 촉구했다.

단체는 "급식실, 돌봄교실 등 학교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지만 이들에 대한 법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사각지대 놓여 있다"며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각 지부장들은 "임금, 단체교섭을 요구한 지 5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광주를 비롯한 17개 시·도 교육청들은 아무런 권한도 없는 사무관급 관료들을 앞세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를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삭발을 하며 호소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도 교직원 차별 방지를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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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조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에 대해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0.10.20. hgryu77@newsis.com
이들의 주장은 국정감사장에서 위원들의 질의로 이어졌으며 각 대학 총장과 병원장들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교수의 특혜 진료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 징계를 했다"며 "유감스럽고 재발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 총장은 "법전원 성폭력 사건은 지난 2018년 벌어진 일로 현재 검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징계할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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