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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비 과다'지적에…이재명 "4대강 사업은 완벽한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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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0 15:35:06
"남경필 전 지사 홍보비 증액 적절한가" 송언석 질책에
이 지사 "과다하지 않다 생각…전체 예산 대비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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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0.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박상욱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의 미국 타임즈 광고비 사용에 대한 야당 지적에, "4대강 공사하느라 22조원 낭비했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시)의원은 "경기도가 미국 타임즈에 1억900만원의 광고비를 사용했다"며 "도민이 보는 신문이나 방송도 아니고 해외에 실어야 하느냐. 이부분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홍보예산이 남경필 전 지사 시절보다 2배 늘어났다'는 야당의 지적을 언급하며, 송 의원은 "남경필 전 도지사가 과다하게 증액시킨 것이 잘한 것인가? 잘못한거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과다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체 예산 대비 적정하다"고 명확히 했다.

송 의원은 "전임 지사가 올린 것에 대해 '적절하다' 하면 앞으로 '광고비 올리겠다', '해외에 광고하겠다'라고 비칠 수 있다. 도민들이 그게 적절하다고 보겠나"라고 발끈했다.

이 지사는 "'해외 광고 왜했냐' 하는데, 국제 행사이기 때문에 기본소득 박람회를 전세계 관심이 높아서 홍보했고, '안해도 되는데, 왜했냐'라고 하는데, 정책적 판단이다. 4대강 공사하느라 22조원 낭비, 자원외교 하느라... 그것과 비교하면 훨씬 적다"라고 답했다.

이에 송 의원이 "4대강으로 훨씬 피해 줄였다"라고 언성을 높이자, 이 지사는 "저는 완벽한 낭비라고 생각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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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20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언석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질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앞서 오전 질의에서도 이 지사와 송 의원은 OECD의 국가부채비율 해석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송 의원은 "최근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국가채무비율 관련 글을 올렸다. 그러나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IMF에서 우리나라 국채비율을 60%로 끌어 올리라고 했다고 했는데 정부에선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 지사는 "국채비율을 60%로 낮추라고 했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국가부채비율을 109%라고 말씀했는데 자료를 보라. OECD 국가 채무비율을 평균하면 79.4% 정도이다. 국가 부채비율을 단순 합산하다 보니 착시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 지사는 "동의 못 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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