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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차 1R 김진욱과 계약금 3억7000만원에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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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1 09:41:19
"매일 잠들기전 사직구장 마운드 오르는 모습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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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가 강릉고 김진욱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강릉고 김진욱(18)이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롯데는 21일 "김진욱과 계약금 3억7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1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롯데에 지명된 좌완 투수 김진욱은 고교 최상위권 커맨드와 슬라이더가 강점이다. 일찌감치 우수한 경기 능력을 선보이며 향후 선발 투수로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진욱은 구단을 통해 "제 능력을 높게 평가해 좋은 조건을 보장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지명 이후 차분하게 몸을 만들며 입단을 준비했다. 매일 잠들기 전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상상해왔다. 이제는 정말 프로선수가 된 만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이 고향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롯데의 연고지인 부산을 종종 찾은 인연도 전했다. 김진욱은 "아버지께서 롯데의 열혈 팬이시라, 나 역시 자연스럽게 롯데를 알아갔다. 어린 시절 부산을 올 때면 항상 사직구장을 찾아 프로야구를 접했고, 어느새 친숙함을 넘어 팀에 애착이 생겼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아마추어 최고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부산에서 '최동원 야구교실'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도 했다.

김진욱은 "사직구장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롯데와의 인연을 더욱 실감했고, 롯데에 입단하고 싶다는 소망이 더욱 커졌다. 꿈을 이룰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항상 적극적이고,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 더불어 선배 선수들을 대할 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로서의 강점은 제구력이다. 특히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자신 있다. 마운드에 오르면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던지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초고교급 좌완으로 평가받는 김진욱은 롯데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구단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단 프로 첫 시즌인 만큼, 팀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빠르게 익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빠르게 적응해 믿을 만한 좌완 투수로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에서 외야수 손아섭과 투수 고효준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같은 좌완 투수인 고효준 선배께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선수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는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노하우를 알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진욱은 "롯데가 긴 시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우승의 한을 풀어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롯데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성원이 따르는 구단이다. 부산에 '구도(球道)'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자주 못 찾으셨지만 내년에는 열광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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