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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친구 금태섭에 미안…만나보겠단 野 오두방정 가관"

등록 2020.10.21 14: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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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겠단 野나 저주 퍼붓는 與나 사람 대하는 자세 같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에 항의하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에 항의하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2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과 고등학교 동창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친구로서 태섭이가 보냈을 아픈 시간들에 함께 해 주지 못했구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을 많이 하는 정치인이었다. 옳고 그름을 잘 아는 정치인이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지나간 시간은 빨리 잊고, 다가올 어려움은 잘 헤쳐나가서, 더 좋은 정치인으로 크게 성장하기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추신을 통해 "탈당하자마자 만나보겠다는 국민의힘이나, 탈당하자마자 저주를 퍼붓는 민주당이나 오두방정이 참 가관이다.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어찌 그리 똑같은지…"라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진 의원들과의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을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아도 탈당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니까, 한 번 만나볼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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