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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로 국가채무 308조원 ↑…독일의 296조원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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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1 22:43:27
미국의 코로나 국가채무 순증액 3300조원, 한국 5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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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2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241명을 기록해 6월 초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을 보이면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맨체스터 일대에 '매우 높음' 경보를 선포했다. 존슨 총리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맨체스터 주민의 생명을 위험에 몰아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0.2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 19 충격으로 침몰 위기에 놓인 경제를 구하기 위해 미국, 한국 등 수많은 나라가 빚을 내서 긴급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21일 영국도 세금 수입은 예년보다 못한데 당장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야가 수두록해 유례없는 규모로 국가 빚이 불어났다고 밝혔다.

영국 통계국(ONS)은 올 들어 9월까지 6개월 간의 회계년도 상반기 동안 정부가 빌린 돈이 2085억 파운드(308조 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 기관 간 채권을 제외한 순수 국가 채무로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최대치다. 9월 한 달만 해도 361억 파운드(471억 달러, 53조 원)를 빌렸다.

국가 재정의 근원인 세수는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간에 비해 11.6%가 감소했다. 이에 반해 코로나 19 때문에 정리해고에 나서려는 기업들에게 유급휴가 형식의 일자리 유지 보조금을 주거나 실업자 직접 부조 등으로 긴급 재정지원이 엄청나게 들어갔다. 그 결과 지출은 1년 전보다 34%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순수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03.5%까지 늘어나 1960년 이후 가장 높다고 ONS는 밝혔다. 
 
영국에 앞서 독일도 상반기 동안 코로나 19 대응 긴급지원금 2180억 유로(296조 원)를 국채로 마련해 국가채무 비율이 75%까지 올라갔다.

미국은 3월, 4월 두 달 동안 2조9000억 달러(3350조 원)의 긴급지원금을 풀었는데 본예산에서만도 1조 달러의 적자가 나오던 상황에서 3조 달러 가까운 빚이 더해져 연방 국가채무가 20조 달러, GDP 대비 100%에 달했다. 


한국은 50조 원에 가까운 코로나 19 국채 발행으로 국가채무가 800조 원을 바라보면서 GDP 비율이 38%에서 44%로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며칠 전 이 같은 코로나 19 지원금으로 세계 각국에서 예산 적자로 인한 국가 채무가 총 9조 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9조 달러는 전세계 GDP의 9%가 약간 넘는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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