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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체육회장' 군청 간부 흉기 폭행에 반성문 작성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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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2 11:11:54
강진군체육회장, 5급 간부공무원 폭행
공무원이 체육회장을 무시했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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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시스] 강진군청 전경. (사진=강진군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군체육회장이 강진군청 5급 간부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까지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나 군청 공무원들이 분노하고 있다.

22일 강진군 등에 따르면 강진군체육회장 A씨가 지난 21일 오후 5시께 강진군 스포츠산업단장 B씨(5급 사무관)를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축구대회 후 군수 격려만찬 일정을 정하면서 체육회장인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

A씨는 체육회 사무실에 있던 과도를 들고 위협하다 과도 손잡이 부분으로 B씨의 머리를 가격했으며, 정강이도 발로 걷어차는 등 수회에 걸쳐 폭행했다.

B씨가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고 있는 데도 A씨는 그동안 자신에게 잘못한 것들을 자필로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과 반성문 작성 강요는 1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역 후배이자 스포츠산업단장인 B씨가 그동안 체육회장을 무시한 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결과적으로 폭행을 한 건 백번천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진군청 내에서는 "체육회장이 간부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까지 쓰게 한 모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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