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더 잘할 수 없다"
英매체 "토트넘, 손흥민에 5년간 총액 885억원 제시"
[사우샘프턴=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후반 2분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첫 번째 골에 이어 후반 2분과 19분, 28분에 각각 추가 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0.09.20.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24일(한국시간) 무리뉴의 인터뷰를 전했다.
오는 27일 예정된 번리와의 사전 기자회견은 지난 23일 LASK 린츠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0 승리 후 진행됐으나, 현지 엠바고를 통해 이날 처음 공개됐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스스로 월드클래스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 매 시즌 손흥민은 자신이 얼마나 잘해왔는지 보여줬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순 없다"라고 칭찬했다.
린츠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로 나와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도왔다.
시즌 초반부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7골)와 유로파리그(2골)에서 총 9골을 기록 중이다.
[사우샘프턴=AP/뉴시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지오바니 로 셀소에게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2020.09.20.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3년 계약이 남았다.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와 장기 계약을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을 사랑한다. 또 팀의 모든 구성원이 그를 사랑한다. 마치 토트넘이란 가구의 한 부분이라고 느낀다. 구단도 손흥민과 계약을 원한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이날 "손흥민이 토트넘 내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9500만원)에 5년간 총액 6000만 파운드(약 885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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