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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인천, 부산에 2-1 역전승…잔류 전쟁 최종전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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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4 18:36:37
후반 29분 김대중·후반 30분 정동윤 연속골
10위 부산·11위 성남과 승점 1점 차
'고무열 동점골' 강원, 서울과 비기며 7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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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정동윤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인천=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잔류 불씨를 살렸다. 이번 시즌 강등팀은 최종전에서 결정 나게 됐다.

인천은 24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산에 2-1로 승리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인천은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연패를 끊은 인천은 6승6무14패(승점24)를 기록하며 10위 부산, 11위 성남FC(이상 승점25)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강등팀은 오는 3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 나게 됐다.

11위 성남과 10위 부산이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고, 12위 인천은 8위 FC서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은 상주 상무의 연고 이전으로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최하위가 K리그2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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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이동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로 프로축구가 지난 1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이날 인천의 홈구장에는 342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지난 8월9일 성남FC와 홈 경기 이후 77일 만이다.

홈 팬들 앞에서 배수의 진을 친 인천은 최전방에 무고사, 아길라르 투톱을 가동하며 부산 골문을 노렸다.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1 잔류가 확정되는 부산은 이정협, 이동준, 호물로 삼각 편대를 선발로 내세웠다.

잔류와 강등이 걸린 양 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 속에 진행됐다. 처음엔 부산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이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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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잔류 불씨를 살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아길라르의 지휘 속에 부산(3개)보다 두 배 더 많은 슈팅(6개)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반면 부산은 3개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43분 역습 찬스에서 이상준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인천 이태희 골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던 이동준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무고사가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부산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대중을 투입한 데 이어 10분 뒤엔 공격수 송시우까지 내보내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부산도 박준강을 내보내며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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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송시우는 후반 13분 상대 진영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김명준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처음엔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박스 밖 프리킥으로 정정했다.

인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9분 김대중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인천은 1분 뒤 정동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 가담에 나선 정동윤은 부산의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부산의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역전에 성공한 인천은 마하지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부산은 장신 공격수 김현을 내보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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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강원FC 고무열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강원FC와 서울이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강원은 9승7무10패(승점34)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 파이널B(7~12위) 선두인 7위를 확정했다.

서울은 8승5무13패(승점29)를 기록하며 수원 삼성(승점28)을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 24분 서울이 균형을 깼다. 교체로 들어온 권성윤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박주영이 강원의 허를 찌른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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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5분 강원 이재권이 감각적으로 연결한 패스를 문전에 서 있던 고무열이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이 되자 서울은 오스마르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강원은 서민우를 내보내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추가 득점 업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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