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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바이든 의혹 보도 차단' 저커버그·도시 11월17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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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4 21:33:01
美공화, '바이든 우크라이나 의혹' 맹공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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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지난해 10월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팔레이 센터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발언 중인 모습. 2020.07.1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페이스북과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달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차남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 관련 보도 확산을 차단한 것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원 법사위는 내달 17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잭 도시 트위터 CEO를 소환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전날 표결에서 찬성 12표, 반대 0표로 이들을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자 인준 표결을 보이콧하면서 이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헌터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과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한 뉴욕포스트 기사 확산을 제한한 것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청문회는 뉴욕포스트 기사에 대한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검열 및 탄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기업의 대선 개입를 검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미 대선을 3주 정도 앞둔 지난 14일 헌터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을 입수했다면서 바이든 후보가 지난 2015년 헌터의 주선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임원을 만난 정황이 담긴 이메일 내용을 보도했다. 이것은 2016년 헌터가 부리스마 이사로 재직할 당시 바이든 후보가 뒤를 봐주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뒷받침해 주는 것으로 인식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도를 계기로 바이든 후보를 "부패한 정치인"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 노트북은 출처와 신빙성에 의심이 가고 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시도 가능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포스트 기자는 기사의 신뢰성을 문제 삼아 자신의 이름을 기사에 표기하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도시 CEO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와 함께 오는 28일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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