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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운명 가를 WS 6차전 출격 대비…실력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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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7 05:00:00
WS 2차전서 3타수 1안타 2득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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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8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떄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0.1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를 경험하고 있는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팀의 운명이 걸린 6차전 출격을 대비한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다저스와 WS 6차전을 치른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1승 2패로 밀리던 탬파베이는 4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지만, 26일 벌어진 5차전에서 2-4로 져 준우승에 머물 위기에 놓였다.

6차전을 패배하면 탬파베이의 창단 첫 우승 도전도 막을 내리게 된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아직 WS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앞서 2008년 WS에 진출했으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명운이 걸린 6차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최지만에 대해 철저하게 플래툰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최지만은 좌완 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WS 들어서도 캐시 감독의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WS 1차전에서 다저스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내세웠고,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2차전에서는 우완 토니 곤솔린이 다저스 선발로 등판함에 따라 선발 출전했다. 한국인 야수의 첫 WS 선발 출전이었다. 최지만은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가 선발 등판한 3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최지만은 WS 4, 5차전에서는 잇따라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의 4차전 선발은 좌완 영건 훌리오 우리아스, 5차전 선발은 커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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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이 2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MLB 월드시리즈 3차전 1회 다리 찢기 수비를 펼치며 무키 베츠를 아웃시키고 있다. 2020.10.24.
다저스는 6차전 선발로 곤솔린을 예고했다. 최지만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최지만은 출전할 때마다 제 몫을 해냈다.

WS 2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에 힘을 더했다. 그는 탬파베이가 5-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대타로 나선 4차전에서는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선구안을 자랑했다. 당시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6회말 브랜던 로우의 3점포로 5-4 역전에 성공했는데, 무사 1루 상황에 대타로 출전한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내며 역전포에 일조했다.

최지만은 유연성을 앞세운 수비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지만은 1루 베이스에서 발을 떼지 않은채 다리를 쭉 뻗고 동료들의 악송구를 모두 걷어내는 일명 '다리 찢기' 수비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263 2홈런 4타점으로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최지만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고, 현란한 수비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탬파베이가 6차전을 패배하면 최지만의 시즌도 끝이 난다. 승리한다면 최지만은 WS 우승반지를 다시 꿈꿔볼 수 있다. 팀의 운명이 걸린 6차전에서 최지만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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