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을철 소라, 타액선 제거 후 드세요"

등록 2020.10.29 09: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식약처 "자연독성 강해져 조리법 준수 필요"

[서울=뉴시스] 타액선 제거 방법(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시스] 타액선 제거 방법(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라의 자연독성이 강해지는 가을철에 소라독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타액선 및 내장 제거 등 조리법 준수 및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일부 육식성 권패류의 타액선(침샘)과 내장에는 자연독소인 테트라민이 함유돼 있다.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섭취 30분 정도 후 두통,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테트라민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삐뚤이소라(갈색띠매물고둥), 털골뱅이류, 전복소라(관절매물고둥), 참소라(피뿔고둥) 등 독성이 있는 권패류는 조리 시 반드시 독소가 있는 타액선(침샘)을 제거해야 한다. 섭취 시에도 타액선 제거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소라독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타액선과 내장을 제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해 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