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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관광객이 많나?”…제주 관광지 혼잡도 '한눈에'

등록 2020.11.10 14: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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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비짓제주’서, 모바일 앱으로도 제공

통신사 데이터 기반으로 전체 통계 추산

선호하는 여행지 한적한 시간대 확인 가능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한라산에 상고대가 활짝 핀 가운데 등반객들이 은빛 백록담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한라산에 상고대가 활짝 핀 가운데 등반객들이 은빛 백록담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어느 지역에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방문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분석 서비스’를 10일부터 시범 운영한 후 23일부터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SKT)의 기지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통계를 뽑아낸 뒤 도민·관광객의 성별, 연령별 지역 분포도를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현재 도민·관광객이 많이 있는 곳뿐만 아니라 최근 3시간 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지난 24시간 동안 통계도 확인할 수 있어 지역별 인기도와 혼잡도를 함께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나와 비슷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의 한적한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이 스트레스 없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앞으로 모바일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 분포도를 기반으로 지역 분산 마케팅과 관광업계 데이터를 융합한 분석 서비스를 추진해 개별·비대면 관광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관광 비즈니스가 창출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 실태의 수치적 관리뿐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도민 요구에 지속해서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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