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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폭탄테러·로켓 공격에 최소 6명 사망 25명 부상

등록 2020.11.21 16: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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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신화/뉴시스]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아프간 보안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차량에 붙은 자석 폭탄 테러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0.10.28.

[카불=신화/뉴시스]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아프간 보안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차량에 붙은 자석 폭탄 테러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0.10.28.


[카불=신화·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1일 연이은 폭탄테러와 로켓 공격으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과 목격자들이 밝혔다.

공중보건부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로켓탄이 시내에 떨어지면서 사상한 시신 5구와 부상자 21명이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또한 카불에서 급조폭발물(IED)이 2차례 터지면서 1명이 숨지고 다른 4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내무부 타리크 아리안 대변인은 카불 시내 제7 경찰지구와 인접한 제17지구에 정차한 2대의 소형트럭에서 14발의 로켓탄이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아리안 대변인은 이들 로켓탄이 제10, 제4, 제2 경찰지구 내로 떨어져 심각한 인명피해를 냈다고 말했다.

카불 경찰과 정보기관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로켓탄을 쏜 트럭들을 포착하고 아직 발사하지 않은 로켓탄을 불발 처리했다고 아리안 대변인은 덧붙였다.

목격자 모하마드 우스만은 아침 러시아워 때 두발의 IED가 차량 2대를 폭파했으며 폭발에 뒤이어 미니트럭에서 최소 10발의 로켓탄이 발사됐다고 증언했다.

우스만은 로켓탄이 터지면서 행인들이 앞다퉈 피하면서 일대가 혼란을 빚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프간 정부와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는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은 즉각 성명을 내고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잔당은 근래 들어 카불에서 연달아 테러공격을 자행해 다수의 인명피해를 내게 했다.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 대표는 현재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내전을 영구 종식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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