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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 스스로 TK로 고립…PK 시도민 마음 헤아려야"

등록 2020.11.22 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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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백지화 반발·검증 부정, 결국 TK 대변 의도"

"가덕과 TK 통합공항 상생할 공론의 장 만들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등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등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가덕 신공항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과 관련, "거친 언사를 접하는 PK 시도민들의 마음이 어떨지를 조금이라도 헤아리는 자세가 아쉽기만 하다"고 했다.

부산이 지역구인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전신인 당들은 과거에는 특정 지역을 고립시키는 지역주의를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스스로 고립화하는 전략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전환했는지 안타깝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해공항 백지화 결정에 대해 'TK와 PK의 갈라치기'라고 말해 원색적인 지역주의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또, '깡패 같은 짓'이라고 하면서 1년간의 검증과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이런 사나운 말들의 공통된 점은 결국 특정 지역을 대변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 힘은 상생의 공항 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며 "검증과 법적해석으로 결론이 난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인정하고, 대구경북 통합공항과의 상호발전을 통해 상생의 길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별법의 공동추진, 국비 지원, 공항 수요의 적정 조정, 주요 노선의 분할, 공항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구축 등 두 공항의 상생 전략을 시도지사,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가자"며 "정치가 갈등을 풀어가는 촉매제가 되어야지, 증폭시키는 화약이 돼서야 되겠는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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