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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女승객 알몸수색 초래한 버려진 아기 부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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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4 05:09:30  |  수정 2020-11-24 08:12:27
아시아계 여성과 또다른 아시아 남성
모국 도피한 엄마 송환 추진…최고 1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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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 지난해 11월7일(현지시간) 카타르 항공 비행기가 미국 필라델피아 국제 공항에 가까워지고 있다. 2020.10.2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카타르 당국이 지난달 도하 공항에서 여성 승객들에 대한 강제 알몸 수색을 초래했던,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의 부모를 확인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카타르 검찰은 '아시아 국가' 출신 여성이 영아를 유기한 뒤 해외로 도주했다며 신병을 인도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DNA 검사 결과 아이의 아버지 역시 아시아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아기 엄마를 찾기 위해 여성 승객들에 대한 강제 알몸 수색 실시와 관련된 관리들이 기소됐다고 말했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시민들을 포함해 당시 시드니행 항공기에 탑승헸던 여성들이 자신들이 최근에 출산했는지 여부를 조사받기 위해 동의하지도 않은 채 알몸 수색을 받았다며 불만을 터트렸고, 이에 국제적 분노가 일었었다.

카타르 정부는 지난 10월2일 하마드 국제공항 출국장의 쓰레기통에 신생아가 비닐봉지에서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근 10대의 비행기들의 여성 승객들이 산모를 찾기 위한 수색을 받아야 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셰이크 칼리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카타르 총리는 절차가 위반됐다며 "일부 여성 승객들이 겪은 알몸 수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시련에서 살아남은 아이의 엄마에게도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며 "도주범을 체포하기 위해 국제 사법 공조 내에서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송환되어 유죄판결을 받게 되면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성명은 "조사 결과 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갖고 있는 이 영아의 어머니가 아시아 국가 중 한 나라의 국적을 가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영유아의 아버지는 영아 엄마와 관계를 맺었음을 인정하고, 영아가 태어난 직후 아이 엄마가 아기가 태어났다는 메시지와 아기의 사진을 보냈음을 시인했다"며 "메시지에는 그녀가 낳은 아기를 버리고 조국으로 도망쳤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버려진 아기의 아버지는 아직 카타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기는 현재 카타르 당국이 보살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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