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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6차전]이틀 쉬고 나온 루친스키, 혼신의 역투…5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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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4 2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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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실점 위기를 넘기고 수비를 마친 NC 선발 루친스키가 기뻐하고 있다. 2020.11.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시리즈 4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2)가 3일 만에 등판해 혼신의 역투를 선보였다.

루친스키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불과 3일 전에 구원 등판해 39개의 공을 뿌린 루친스키는 이날도 85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버텼다.

올해 정규시즌에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에이스로 거듭난 루친스키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5⅓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어 승리 투수가 됐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몰린 NC는 4차전에서 루친스키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NC가 2-0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 루친스키가 마운드에 올랐다.

1차전에서 97개의 공을 던진 후 단 사흘만 쉬고 등판했지만, 루친스키는 2⅔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틀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강행군 탓인지 앞선 등판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그럼에도 수 차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NC 벤치에서 수 차례 상태를 체크했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루친스키는 힘 닿는데까지 던졌다.

1회초 1사 후 정수빈에 우전 안타를 맞은 루친스키는 최주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재환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루친스키는 김재호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사 1, 2루의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루친스키는 2회에도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에 안타를 허용한 뒤 박세혁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루친스키는 정수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루친스키는 4회초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재일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헌납하면서 무사 2, 3루에 놓였다.

그러나 루친스키는 박건우와 박세혁, 허경민을 연이어 내야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허경민의 땅볼 때에는 2루수 박민우가 오른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넘어지면서 걷어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정수빈에 우전 안타를 내준 루친스키는 도루를 허용하면서 1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주환, 김재환을 연달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루친스키는 김재호에 투수 땅볼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던 NC 타선은 5회말에야 화답했다. NC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이명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루친스키도 승리 요건을 갖췄다.

루친스키는 6회초 마운드를 마이크 라이트에 넘겼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 남긴 NC는 선발 자원인 라이트를 불펜으로 투입하며 강수를 띄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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