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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악실발 코로나 공포' 확산…19명 늘어 총 38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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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5 14:42:51
하루 새 초연음악실 등 25명 추가 확진
해외입국자 4명, 서울 감염 추정 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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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내 '코로나19'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5일째 세자릿수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19~25일) 국내 발생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316.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5일 부산에서 음악실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줄 이어 나오면서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총 79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25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679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655번~679번 환자이다.

먼저 부산 656번(동구)·657번(부산진구)·658번(부산진구)·661번(부산진구)·663번(부산진구)·665번(강서구)·666번(동구)·667번(금정구)·668번(사상구)·669번(동구)·670번(금정구) 환자 등 11명은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방문자들이다.

부산 655번(동구)·659번(부산진구)·660번(부산진구)·662번(동구)·664번(북구)·671번(사상구)·672번(연제구)·673번(해운대구) 환자 등 8명은 초연음악실 확진자의 접촉한 N차 감염사례이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총 38명(직접 방문자 27명, 관련 접촉자 11명)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 파악된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314명이며, 304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1명 확진됐다. 나머지 10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밀접접촉자 187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더불어 초연음악실 방문자와 접촉한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부산 659번 환자)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해당 학교에 대한 관련 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 뒤 이날 같은 학년 학생과 교사 등 8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초연음악실은 지하 1층 200㎡(60평) 남짓한 공간에 무대가 있는 공간과 2개의 장구 연습실, 4개의 색소폰 연습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은 지하에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지 않으며, 장구 연습은 율동이 포함돼 있고 추임새 등이 들어가는 등 매우 에너지가 넘치는 활동이다. 더불어 공연을 앞두고 확진자들이 분장을 한 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연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현재 초연음악실 회원 40명의 명단을 제출받았고, 이 중 39명이 검사를 받아 27명이 확진되고, 나머지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의 다른 지부에서 활동면서 울산 장구시험에 참여한 15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했지만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현재 장구시험과 관련된 확진자는 울산 6명, 서울 1명, 대구 1명, 진주 1명 등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중 4명이 부산진구 평화도매시장 2층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지난 17~21일 평화도매시장 2층 방문자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혹시 검사가 누락된 분이 있을지 몰라 다시 한번 공지한다"며 "부산진구 새싹로 256 오티시이즈오피스텔 지하1층에 소재한 '초연음악실'을 이용한 시민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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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온 24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4. yulnetphoto@newsis.com
특히 안 단장은 "온천교회, 해뜨락요양병원 등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비해 이번 초연음악실 사례가 더 위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들의 경우 동선이 많고 복잡하고, 이에 따른 접촉자도 크게 증가해 N차 감염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외에도 이날 부산에서는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 674번(북구) 환자는 서울아산병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부산 675번(사하구) 환자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 676번(부산진구) 환자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14일간 자가격리를 했으며, 다시 출국 하기 위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환자의 경우 해외감염 또는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 677번(연제구) 환자는 최근 서울을 여행한 경력이 있으며, 부산에서의 동선의 거의 없어 서울에서의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 678번(해운대구)과 679번(해운대구) 환자는 지난 22일 가나에서 입국한 뒤 24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날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초등학교의 접촉자는 총 27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269명 검사를 받았지만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나머지 3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접촉자 중 107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아울러 확진 학생이 다니던 학원 등의 접촉자 47명 중 46명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오늘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부산 580번, 598번, 599번, 600번, 601번 환자 등 5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589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15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12명(검역소 이송환자 53명, 타지역서 확진된 부산 거주자 6명 포함), 부산대병원 21명(검역소 이송환자 2명 포함), 서울 보라매병원 1명, 경남 마산의료원 1명, 창원경상대병원 1명 등 총 136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4007명(접촉자 928명, 해외입국자 307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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