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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WTO 사무총장 인정…바이든 新 무역기조 표출 기회"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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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7 1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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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3차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나이지리아 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오른쪽). 2020.10.1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인정하는 것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새로운 국제 무역 의제를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바이든은 동맹들에 자신의 세계 무역 의제를 보여줄 이른 기회가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동맹과 협력 강화, 무역 긴장 완화, 중국의 국제 규정 준수 압박 등을 약속한 바이든 당선인이 취할 수 있는 첫번째 조치로 WTO 주도권 분쟁 종식을 꼽았다.

WSJ는 "바이든 당선인이 취할 수 있는 첫번째 조치 중 하나는 WTO 지도자 선정을 둘러싼 교착 상태를 종식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대부분 회원국이 찬성하는 오콘조이웨알라 전 장관을 국제 무역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유명희 한국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WTO 대부분 회원국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장관이 새로운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며 "관례상 WTO 사무총장 선출은 만장일치로 결정됐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동의함으로써 교착 상태를 풀 수 있다"고 했다.
 
다만 WSJ는 "중국의 WTO에 대한 영향력은 (바이든 당선인의 양보시) 가능한 또다른 결점"이라고 했다.

WSJ는 "유 본부장이 선정될 경우 중국은 지역별 균형 유지를 위해 WTO 사무부총장 자리를 잃게 되고 아시아는 유 본부장을 통해 대표된다"며 "백악관은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인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WTO 지도부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외국 정부의 불평등한 무역 관행에 반대하는 무역단체인 무역집행연맹 이사인 브라이언 폼퍼는 WSJ에 "그(바이든 당선인)가 다자적이고 다자기관을 기꺼이 고려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더욱 타당할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이 회원국이 합의한 선택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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