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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1부 승격' 이끈 안병준 "올 시즌 85점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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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9 18:17:49
후반 추가시간 극적 페널티킥으로 수원 승격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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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이 소속팀 수원FC의 승격을 이끌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극적인 페널티킥 득점으로 5년 만에 수원FC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로 이끈 공격수 안병준이 스스로에게 85점을 줬다.

수원FC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PO)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안병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2 정규리그 2위인 수원FC는 '순위 어드밴티지'에 따라 3위인 경남을 제치고 K리그1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 K리그2 강등 후 5년 만의 복귀다.

벼랑 끝 수원FC를 구한 건 올해 K리그2 득점왕(20골) 안병준이었다.

수원FC는 전반 26분 경남 수비수 최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병준이 차 넣으며 기적을 연출했다.

안병준은 경기 후 "마지막에 극적인 마무리로 승격을 이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엔 우리보다 경남의 움직임 더 좋았다. 정신적으로 흔들렸지만, 남은 45분 동안 한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믿었다. 후반에도 좋은 건 아니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 격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안병준은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보는 사이 속으로 페널티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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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원FC 안병준이 극적인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는 "내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면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이런 장면에서 골을 넣어야 진짜 가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중해서 찰 수 있었고, 골이 들어갔을 때 정말 기뻤다"라며 웃었다.

안병준은 올해 김도균 감독과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1년간 리그를 하면서 안 좋은 시기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서로 이겨내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많았다. 물론 운도 따랐다"라고 평가했다.

K리그2 정규리그에서 20골로 득점왕을 거머쥔 안병준은 내년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K리그2에서 잘했다고 K리그1에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게 쉬운 리그가 아니다. 스스로 더 발전해야 1부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K리그2에서 활약으로 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안병준은 "선수들도 농담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직접 들은 건 하나도 없다. 아직 그런 걸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안병준은 마지막으로 올 시즌 스스로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85점을 주겠다. 만족할 만한 시즌이었지만, 아직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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