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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3일간 부산 항만검역소 검사 61건 오류 발생…업무 중단"

등록 2020.11.30 14: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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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19일 집중, 해외유입 61건 음성 확인

"전국 검역소 검사실 일제점검…질관리할 것"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23.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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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부산 항만검역소에서 실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중 일부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부산 항만검역소 검사실에 대해선 즉각 업무를 중단시켰고, 전국 검역소 검사실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경남권 질병대응센터의 코로나19 검역단계 진단검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검사 오류가 확인된 부산검역소 검사실에 대해서는 즉각 코로나19 검사업무를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9시30분 전날 0시부터 당일 0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관련 통계를 발표해 왔으나 30일엔 러시아 선원 관련 확진자 등에 변동이 있어 약 1시간 지연됐다.

이날 방대본 통계에선 기존 외국인 검역 과정에서의 검사 오류가 다수 확인됐다. 18일 0시 기준 검역 확진자 28명(아시아 11명, 아메리카 16명, 아프리카 1명), 19일 0시 기준 18명(아시아 14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2명), 20일 0시 기준 15명(아시아 15명) 등 61명이 확진자에서 제외됐다.

정 본부장은 "오류가 발생한 기간은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에 걸쳐서 주로 항만검역소를 통해 입국한 입국자에 대한 검사에서 발생했다"며 "질병관리청이 재검사를 한 결과 해외유입 확진사례 61건이 최종 음성으로 확인돼 기보고된 해외유입 확진자 수에서 61명을 제외한 통계 정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부산검역소 검사실 검사업무를)외부 수탁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전국 검역소의 검사실에 대해 일제점검과 정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진단검사실에 대한 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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