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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금융회장 자리에 쏠린 눈…또 다시 관출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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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1 06:00:00
차기 회장 역시 관료 출신 유력
연말 개각 맞물려 진행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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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5개월 가량 남기고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공석이 된 차기 농협금융 회장 자리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27일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4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김 회장의 사임으로 같은 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회장 직무대행은 김인태 경영기획 부문장(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경영승계절차 개시일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이후 신임 회장은 농협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는 구조다.

당초 김광수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였던 터라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은 다소 구체화되지 않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관례에 비춰볼 때 차기 회장 역시도 관 출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한 신동규(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임종룡(전 국무총리실장), 김용환(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전 금융정보분석원장) 회장 등이 모두 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관 출신 인사들로서도 김광수 회장처럼 민간 금융기관 경력을 쌓아 은행연합회장 등 다른 자리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인기가 높은 자리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는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말 경제부처 등의 개각 전망이 나오고 있어 공직을 물러난 전직 관료 가운데 유력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내년이면 농협금융도 출범 10년차를 맞는 만큼 내부 출신 회장이 배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피아(관료+마피아) 낙하산 관행을 바꿀 때가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농협금융 관계자는 "조만간 열릴 임추위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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