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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 거부' 논란에 "기업 교육 필요"

등록 2020.11.30 17: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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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선아. 2020.04.14.(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선아. 2020.04.14.(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롯데마트 측의 안내견 출입 거부 논란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선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며 "아침부터 기사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안내견이 조끼도 입고 있는데…안내견 꼬리가 처져 있고 봉사자분은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얼마나 모욕감이 드셨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안내견은 일반 애완견이 아니다"라며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들의 눈이 되고 지팡이가 되어주는 생명줄"이라고 적었다.

이어 "고마운 훈련견인 만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 일을 통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존중,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 안내견, 퍼피워커" 등에 해시태그를 달아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후 '드림걸즈',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에비타', '드라큘라', '광화문연가', '위키드', '킹키부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전날 롯데마트 잠실점 매니저가 훈련견을 데리고 온 고객의 출입을 막았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국내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공공장소 등을 방문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

비판이 일자 롯데마트는 이날 "롯데마트 잠실점은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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