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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여성배우만'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3년 만에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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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1 18: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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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 2020.12.01. (사진 = 정동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여성배우만 출연하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3년 만에 재연한다.

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이 2021년 첫 기획 공연으로 내년 1월22일부터 3월14일까지 브이컴퍼니와 공동제작한 '베르나르다 알바'를 선보인다.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 겸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원작이다.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대본·작사·음악을 맡아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2018년 국내 초연 당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여성 배우 10명만 무대에 올라 크게 주목 받았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 뮤지컬상', '여우주연상'(정영주 배우), '여자 신인상'(김환희 배우), '음악상'(김성수 음악감독) 등 4관왕을 차지했다.

 193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농가가 배경이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남편 안토니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상을 치르고 집에 돌아온 알바는 남편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그녀의 다섯 딸들에게 극도로 절제된 삶을 강요한다.

외부와의 교류까지 막아가며 권위적이고 강압적으로 통솔하는 여성 가장 베르나르다 알바. 그 집 안에서 그녀와 가족들은 각자 움트는 본능과 깨어나는 욕망의 감정들에 의해 시기와 질투에 휩싸인 이들이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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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을 주름 잡은 정영주가 출연과 함께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무대 안팎을 책임진다. 정영주는 "'베르나르다 알바'는 처절하게 극적이고 슬프게 관능적인 작품"이라면서 "10명의 여자 배우들만 출연하는 공연으로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흔치 않은 시도를 하고 있다. 10명의 여자 배우를 모으는 건 어렵지 않지만, 10명의 여자 배우만 나오는 공연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인의 여배우가 100분을 책임진다. 정동극장과 브이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더블캐스트 구성, 총18인의 여배우를 캐스팅했다. 초연 무대를 함께 했던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오소연, 김국희, 전성민, 김히어라, 김환희 배우가 이번에도 함께 한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배우는 이소정, 강애심, 한지연,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이진경, 이상아다. 
 
특히 이번에 정영주와 함께 베르나르다 알바 역을 새로 연기하게 된 이소정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킴' 역으로 한국인 최초 주연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했다.

베르나르다의 노모로 집에서의 탈출을 일삼는 '마리아 호세파' 역을 새로 맡는 강애심도 눈여겨볼 만하다.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다.
 
또 '베르나르다 알바'는 '플라멩코'로 표현하는 격정의 리듬과 몸짓도 매력이다. 이혜정 안무 감독은 "많은 출연진이 에너지를 보여주는 장면을 다양한 상황 내에서 여러 감정선으로 보여주는 시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7일 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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