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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호 계약' 김성현, SK와 2+1년·최대 11억원에 도장

등록 2020.12.01 18: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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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른 팀은 생각 안 했다"

[서울=뉴시스] 김성현이 SK 와이번스와 1일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SK 제공)

[서울=뉴시스] 김성현이 SK 와이번스와 1일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SK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내야수 김성현(33)이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 1호 선수가 됐다.

김성현은 1일 원소속팀인 SK 와이번스와 계약기간 2+1년, 총액 1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세부 내용은 계약금 2억원, 연봉 2021년 2억5000만원, 2022년 2억원, 2023년 1억5000만원, 옵션총액 3억원이다.

SK는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현과 가장 먼저 FA 계약 협상을 개시하겠다는 뜻을 드러내 왔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에 입단한 '원클럽맨' 김성현도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협상에 임했다.

구단은 "김성현이 유격수와 2루수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FA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통산 1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35홈런 329타점 423득점 34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2루수와 유격수로 135경기에 나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는 유격수로 전경기(144)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성현은 계약을 마친 후 "계약 전부터 기사에 나온 것처럼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먼저 협상에 임해주셨고, FA 체결식도 열어주셨다. 무엇보다 FA 1호 계약이라는 자부심도 심어주셨다. 처음부터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후배들 그리고 프런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제는 팀에서 주어진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FA 계약을 마무리한 만큼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비시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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