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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접촉자 최소 1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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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4 1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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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에서 4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4일 오전 9시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증가에 따른 방역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0.12.04.   sin@newsis.com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에서 4일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만 125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공무원까지 포함돼 있어 n차 감염을 통한 지역사회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일가족으로 남편과 부인 그리고 딸이다.

고성 4번 확진자는 지난 4월 고성 삼산면으로 이사와 경북 구미에 있는 회사에 매일 출퇴근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남 650번 확진자와 구미의 한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2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고성읍 약국에서 약을 샀고, 3일 고성군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고성 5번 확진자는 삼산면사무소에서 농지이용실태조사원으로 근무 중이다. 지난달 30일 낮 12시, 면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오후 6시 30분 고성읍 플랜트 스터디카페(독서실)에서 딸을 태운 뒤, 오후 7시 30분께 치킨집에 들렀다 귀가했다.

 1일 오전 8시 삼산면 한 식당에서 주인과 커피를 마신 뒤, 면사무소로 출근해 오후 6시까지 근무했다. 이날 점심은 자택에서 해결했다.

2일에는 출근 후 면사무소 직원 4명과 상리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6시 퇴근했다.

3일은 출근 후 점심시간에 인근 마트에 들렸고, 오후 5시께 이웃 주민을 만난 후 6시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고성 6번 확진자는 취업준비생으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30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 독서실을 이용했다.

이어 1일 오전 9시 20분께 독서실에 입실했다가 오후 2시 25분과 2시 35분께 인근 빵 가게에 들렀다. 2일 부친과 고성읍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하고 인근 편의점을 방문한 뒤 오후 3시 45분까지 독서실에 머물다 부친과 함께 귀가했다.

일가족 접촉자는 동선노출자 100명을 포함해 총 125명이다.

 이 중 18명이 검사를 받아 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107명은 검사 예정이다.

고성군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같은 독서실을 이용한 경우,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읍면사무소와 이장을 통해 관내에서 관외로 출퇴근하는 인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선제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군은 5번 확진자가 근무한 삼산면사무소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4일 하루 동안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다. 사무소 직원 11명 전원은 14일간 자가격리했다. 현장 업무는 대체 인력 4명을 투입해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4일 부로 경로당을 포함한 고성군내 모든 공공시설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오늘 개막 예정인 전국 중등축구대회도 취소했다.

백두현 군수는 4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고성에서 외지로 출퇴근 등 이동하는 분들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며 “읍·면사무소와 이장을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분들이 선제적으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불편을 묵묵히 감수하면서 행정을 믿고 방역에 힘을 모아준 군민들 덕분에 아직은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감염의 고리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발병 지역이 넓어지는 만큼 우리군 보건당국의 대응 또한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생활방역으로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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