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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검사야" 전화사기에 속은 20대…1억5천만원 뜯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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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4 13:30:00  |  수정 2020-12-04 13:33:13
6일 걸쳐 1억5000만원 가로채
경찰 "신속 수사 위해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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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경찰이 검사 및 수사관 등을 사칭해 수사를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억대의 돈을 가로챈 일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이날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대 피해자 A씨에게 접근해 수차례에 걸쳐 약 1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일당 6명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A씨에게 전화해 자신들을 검사 및 수사관이라고 소개한 뒤, 불법대출 조사와 대출 기록 삭제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A씨에게 2000만원을 인출하도록 하고 직접 만나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다른 검사를 사칭하면서 "신변 보호를 위해 금융위원회에 대출 제한을 요청했는데 확인이 필요하다. 대출 한도 조회를 한 뒤 결과를 보내라"고 한 뒤 지방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했고, 이후 4100만원을 대출 받게 해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식으로 이들 일당은 지난달 25일까지 6일에 걸쳐 A씨로부터 총 1억5000만원을 건네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관련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에 착수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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