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 진단 키트·공기 살균기…'세계 일류 상품' 선정

등록 2020.12.08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산업부, 2020년 상품 874개·기업 983곳 선정

유전자 증폭 장비·고위험 감염체 검사 시약

K-방역 상품 다수 포함…"우수 기술력 입증"

[세종=뉴시스] 2020년도 신규 선정 차세대 일류 상품 목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2020년도 신규 선정 차세대 일류 상품 목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와 공기 살균기 등 K-방역 제품을 '2020년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8일 "2020년도 세계 일류 상품 874개와 생산 기업 98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57개·66개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5% 이상이면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을 세계 일류 상품으로, 7년 이내에 5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지난 2001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올해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된 것은 퓨어시스의 공기 살균기,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미코바이오메드의 유전자 증폭 장비, 케이에이치메디칼의 고위험성 감염체 검사 시약 등이다. 코로나19 관련 K-방역 제품이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량이 급증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율촌화학의 리튬이온배터리 파우치, 더존비즈온의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솔루션, 피에스케이의 뉴 하드 마스크 스트립(반도체 노광·식각 공정에 쓰이는 뉴 하드 마스크를 제거하는 데 쓰는 반도체 장비), 이피아이티의 여과 면적 확장 가능 주름 백(여과 집진기 내부에 설치에 분진을 집진하는 장치) 등도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로 함께 선정됐다.

산업부는 세계 일류 상품 제도가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연합회·업종별 협회 등과 협력해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해외 마케팅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 10월 '혁신형 중견·강소기업 성장 전략에서 발표한 2024년 세계 일류 상품 생산 기업 1000곳(2020년 750곳) 달성을 목표로 한국 기업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대륙제관·뷰웍스·아람휴비스 등 단체, 제이브이엠 임직원·진영엘디엠 임직원·콜텍 임직원 등 개인을 대상으로 평가해 세계 일류 상품 유공 표창을 총 15점 수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