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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오딧세이]블록체인 신흥국 베트남…국내업체 진출 활발

등록 2020.12.20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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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량 세계 10위…내년부터 졸업장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블록체인 오딧세이]블록체인 신흥국 베트남…국내업체 진출 활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베트남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은 남한 인구의 2배이고, 국민평균연령이 30대인 젊은 나라로 꼽힌다. 연평균 7%의 성장률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이기에 가상자산 거래량도 세계 10위에 해당하고 잠재적 투자자를 600만명 이상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블록체인 업계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더욱이 베트남 교육부는 내년 졸업장 발급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블록체인 업체들도 베츠남 진출에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미러클웍스글로벌는 베트남 현지법인인 미러클웍스 베트남이 베트남의 중견 그룹사인 썬스톤(SUNSTONE) 그룹의 IT 전문회사인 ‘ATK’와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미러클웍스 베트남과 ‘ATK’는 베트남 내 정보보안 분야와 탈 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꿈꾸는 자칼(JAKAL) 프로젝트 등 모든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썬스톤(SUNSTONE) 그룹은 베트남 최대휴향지인 푸꾸욱에 대형 리조트 사업과 물류, 장비, 아이티, 부동산 사업을 하는 회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미러클웍스글로벌은 베트남 내에서 정보보안과 IT분야의 사업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러클웍스글로벌은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탈 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꿈꾸는 자칼(JAKAL)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자칼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는 가치와 토큰화로 얻는 활용성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구로써 사용한다. 또한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용자와 생산자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에게 편의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여 실제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러클웍스글로벌 관계자는 “미러클웍스글로벌은 베트남에서 정보보안과 블록체인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내에서 이 분야의 시장과 표준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베트남에서 블록체인 신원인증 사업을 개시한다. 지난 4월 코인플러그 탈중앙 신원인증(DID) 기술을 바탕으로한 DID연합체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출범당시 합류했던 베트남 블록체인 전문기업 카디아체인과 함께 현지 블록체인 DID 사업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코인플러그는 베트남 정부 및 기업용 블록체인 전문기업 카디아체인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베트남 최초 DID 협의체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베트남'을 공동 설립하고, DID 기술을 바탕으로한 모바일 본인인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디아체인은 주로 기관 대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함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디아체인은 현재 베트남 다낭시와 현지 최대 휴대폰 통신사 그룹 비엣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인플러그는 카디아체인과 현지 기관을 대상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공동개발하고 베트남 내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안면인식, 5세대(5G) 이동통신 등 정보기술(IT)을 적극 도입하는 베트남 정부 기조 아래 사업이 더욱 시너지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카디아체인 트리 민 뉘엔 대표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개인 신원정보 체계에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DID는 그 잠재력이 무척 크다”며 “세계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인플러그와 함께 DID를 베트남에 소개하여 베트남 디지털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 거래소 디코인은 베트남 현지 동화(VND) 거래소인 엠투빗과 우수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전력적 협약은 우수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트래블룰 준수를 위한 정책 협조 및 생체인증 기술협력, 관련 서비스의 공동 마케팅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코인과와 엠투빗은 양사가 보유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의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 및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호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국-중화권-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원스탑 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을 합의했다.

디코인의 정웅모 부대표는 "엠투빗은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현지인력이 만나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제1의 동화(VND)거래소로 자리잡은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한국에 진출하여 철저한 현지화로 80여개 이상의 한국 프로젝트를 글로벌 상장하고, 한국에 특화된 운영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코인과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에 공동으로 우수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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