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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이재정 경기교육감 "혁신교육, 미래교육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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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28 11:02:29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코로나19가 몰고 온 상황은 위기를 기회로 미래를 앞당기며 새로운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변화의 계기가 됐다"며 "2021년은 혁신교육을 미래교육으로 이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뉴시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이 교육감은 "학생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도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 전체가 참여해 끊임 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미래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학교교육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학교 중심으로 바꾼다"며 "교육청 슬림화를 대원칙으로 정책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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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다음은 이재정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포스트 코로나에 맞는 교육과정과 수업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코로나19를 상황을 겪으며 처음에 준비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등교 및 온라인 수업을 적절하게 병행하며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를 운영하면서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과정 재구성이 절실했던 한 해였다. 1학기에 비해 2학기에 온라인 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학생 참여와 평가가 잘 이뤄지는 온라인 수업의 틀을 갖춰간다면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대면 교육으로 보충하면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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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수립한 교육정책은.

"우선 감염병 대책으로 학교 감염병 예방과 위기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감염병 예방 생활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 감염병 조기발견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등 위기 대응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가정 등 학생 개별 가정환경에 따른 학력 격차를 줄이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기회와 편의 제공도 확대하겠다. 그리고 학교에서 단체활동 제약에 따른 온라인 병행 수업 시대에 맞는 공동체성 함양을 목표로 8대 분야 체험학습에 정보통신교육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인 에듀테크를 접목해나가겠다.이밖에도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 편성·운영 권한을 학교와 교사에게 넘겨 교육자치를 완성하고, 내년에는 고교학점제 연구시범학교를 도내 고등학교의 85%를 지정, 융복합교육으로 미래교육을 더 앞당기겠다."

 -초등돌봄업무 지자체 이관 문제에 돌봄전담사 반발이 거세다.

"해당 사안은 현재 교육부 주관 ‘초등돌봄 운영개선 협의체’에서 각 시도교육청과 전담사 노조와 이해관계단체 간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협의체를 통해 전담사 노조와 이견이 좁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교육부에서 ‘학교돌봄 운영개선대책’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할 것을 발표해 초등돌봄 공적기능 강화를 위한 재정 투입과 초등보육전담사 처우개선 방안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수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돌봄은 어느 한 기관의 책임이 아닌 국가, 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등 모든 기관과 종사자들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정책이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 향후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 간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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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초기에 9월 학기제 전환을 주장했는데.

"9월 학기제는 이미 여러 정권을 거치며 정부나 의회는 물론 교육계에서도 오래 전부터 논의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시행의 효용성보다 사회적 비용이 더 크다는 공론에 부딪혀 장기 검토 과제로 보류됐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9월 학기제를 공론화하며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주장을 펼쳤을 당시 방역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와 겹쳐져 사회적 공감대나 범국가적 협의체 구성이 어려웠다. 교육과정, 학사, 입시, 채용 등 사회적 시계의 변화가 달린 중대한 사안인 만큼 추후 필요와 요구가 있다면 다시 면밀하게 검토해봐야 한다. 앞으로 9월 학기제는 재논의해서 심도 있게 살펴볼 문제이며 우리 교육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본다."

 -도교육청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방향과 구체적인 계획은.

"전국 처음으로 교육청 슬림화를 위한 정책 중심의 조직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학교 중심으로 바꾼다는 원칙 아래 내년도는 고등학교 사무가 교육지원청으로 가고 인력도 간다. 교육청과 지자체와의 교육협력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려면 지원청을 강화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역교육청을 규모에 따라 3국 체제로 갈 계획이다. 지원청 기구 개편은 미래국 신설과 교수학습국을 교육국으로, 경영지원국을 행정국으로 명칭을 바꿨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감사관실이다. 이제까지 교육지원청 감사팀이 운영지원과에 소속돼왔다. 그 팀을 부서에 두지 말고 교육장 직속으로 둔다. 지원청은 예방 감사 역할을 하고, 다른 지원청은 교차 감사를 한다. 반면 본청 감사관 조직도 3개 과에서 2개 과로 축소된다. 총원도 111명에서 54명으로 개편되어 줄고 지역청의 감사전담조직이 확대된다. 따라서 청렴도를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교육감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후반기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과 방향은.

"임기가 1년 반이나 남았다. 아직도 긴 기간이다. 남은 임기 동안 제가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것이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융복합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안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 25개 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및 교육과장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고교학점제에 대해 3시간 동안 토론도 한 바 있다.이번 주에 교육장들과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교육부에 학점제 기획단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1년, 2022년 2년간에 걸쳐서 모든 고등학교가 연구시범학교로 학점제를 운영해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서 중점적인 것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교육의 한 방향에서 융복합교육을 해보는 것이다. 융복합교육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운영하느냐를 시범적으로 해봐야 한다. 이 결과를 가지고 2023∼24년에 학교가 함께 잘 정비해서 오는 2025년에 전국이 모두 시행하는 것에 대비하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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