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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합리적 대안제시로 의회위상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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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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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은 “신축년 새해에는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권 의장은 29일 뉴시스와 신년인터뷰를 통해 “감시를 위한 감시나 견제를 위한 견제를 넘어 대안을 제시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의정혁신추진단을 꾸려 지방의회 역량강화에 힘쓴 점을 성과로 꼽으면서, 시민과 동료의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정당과 정파를 떠나 상생의 정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 의장과 일문일답.

-새해 의회 운영 복안은 무엇인가.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이뤄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경청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회의 문턱을 낮춰 소통의 창 역할을 할 생각이다. 집행부와의 관계도 새롭게 정립하겠다. 감시를 위한 감시나 견제를 위한 견제를 넘어 균형적 감각으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해 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도 바로잡겠다. 주요 정책을 결정하거나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서도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고 지방의원의 역량을 강화해 품격있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한 지방자치의 원년으로 삼아 집행부와 균형과 견제를 이루는 풀뿌리 지방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직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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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민주당 소속의원이 대다수여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에 우려가 여전하다.

"전체 22명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21명이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2020년에 아홉차례 회기를 거치면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 과정을 통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자구노력이 부족하거나 방만한 예산운용, 행사성 경비 등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했다. 미진한 사업이나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도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안팎에선 일당 독주체제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집행부 견제에 충실했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면이 그러했는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비효율적이거나 낭비적 요소를 파헤쳤다. 무려 598건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정책감사를 벌였다. 감사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시의원들이 직접 추가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조사를 근거로 날카로운 감사를 진행했다. 9차례에 걸친 회기동안 426건에 달하는 안건을 처리했는데 의원발의 조례안 80건, 결의안 8건, 건의안 15건을 처리했다.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도 30차례 열어 이 가운데 32%를 조례로 반영했다. 시정질문은 19명, 5분 자유발언에도 39명이 나서 시를 상대로 개선사항을 요구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의정혁신 추진단 활동과 후속 조치는.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3개월간 의정혁신단을 운영했고 4대 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례제정과 예산반영까지 이뤄냈다. 정보공개와 소통하는 의회, 의원역량 강화, 신뢰받는 의회라는 4대 전략을 세웠다. 시의회 간담회 정례화와 고충처리 핫라인 운영, 시민패널제도 도입, 스마트의정 플랫폼 구축 등 실천구체 구현을 위한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다. 가시적 성과를 거둬 광역의회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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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시 현안사업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가장 중요한 이슈는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대전역세권지구와 역세권 지구의 변화다. 대전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문인 대전역 주변이 살아나야한다. 세종과 연결축인 연축지구는 과학벨트와 연구단지를 연결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두 지역에 최적화된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거시적 관점에서 대안을 마련해 힘을 보탤 생각이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대책에도 힘을 보탤 생각이다. 2017년 부처로 승격되자마자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시민의 배신감이 크다.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실력행사도 벌인바 있다. 추가 대책이 나올때까지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하는데 앞장 설 각오다.도시철도2호선 트램건설과 대전의료원 건립사업,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93대전엑스포 이후 최대규모의 국제행사인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성공,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굵직한 현안들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살펴보고 적극 지원하겠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지방정치는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3선 시의원으로서 4개 상임위원회를 거치면서 쌓아온 경험 역량을 오로지 시민을 위해 보여줄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해 이른 나이에 세무사가 됐고, 봉사활동을 10년 넘게 하면서 정치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했었다. 개인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서민들의 고충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되는데 노력하겠다. 코로나19로 힘든 시민 모두가 새해에는 꿈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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