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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김삼호 광산구청장 "대전환의 시기, 시대적 요구에 대응"

등록 2020.12.31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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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실핏줄 살리고, 공기산업 궤도에 올리겠다"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사진 제공 = 광주 광산구)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사진 제공 = 광주 광산구)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대전환의 시기, 자치행정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겠습니다."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시대가 나아갈 방향은 성찰에, 그 세상의 구조는 전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광산구는 핵심 정책을 굳게 지킴과 동시에 4대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어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시민의 행복을 뒷받침하겠다"며 "모든 부서가 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행복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체계를 시행하겠다. 세대와 세대, 선주민과 이주민, 도시와 농촌 등의 교류를 추진하고 취미나 취향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관계망 프로젝트를 진행해 더 많은 시민이 행복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안전의 개념을 시민의 건강까지 확장하겠다. 광산구는 시민과 함께 일상의 위험요소 6600여 건을 개선한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다. 올해부터는 시설에서 시민의 건강으로 안전의 개념을 넓히겠다. 면역력을 측정한 뒤 높여주는 처방을 제공하는 시민면역 클리닉센터와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감기와 독감 등을 치료받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 실핏줄을 살리고, 공기산업을 궤도에 올리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역 전체 사업체수의 81.8%를 차지하고, 일자리의 30.8%를 담당하는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위태롭다. 재도약 교육, 멘토 연결, 창업 또는 취업을 돕는 사장님 다시 서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 장사를 더 잘하게끔 돕는 사장님 아카데미,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을 구출하는 광산경제백신회의 등 여러 정책을 상황에 맞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능은 같지만 가격은 기존보다 약 3분의 1로 낮춘 미세먼지 측정기, 공조장치를 가동시켜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걸러내는 버스승강장 등을 개발했다. 올해는 미세먼지 측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체계를 시범 구축하고, 에어가전 기업을 육성하는 복합지원센터를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원순환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중 하나는 '나눠 쓰고, 다시 쓰라'다. 자원순환해설사 양성, 교육과 캠페인 등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바르게 버리고, 제대로 다시 쓰는 문화가 일상에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5년 이상 된 어린이집,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제로에너지건물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과 업사이클링 기업 육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 연료전지 발전소와 식물공장을 유치해 에너지 자립율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서로가 버팀목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눈앞의 이익보다 자연의 중요성을 택한 42만 시민이 있어 광산구는 대전환기의 출발선인 2021년을 알차게 개척할 수 있다. 거대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조급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차근차근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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