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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공화 10명…"트럼프가 폭동 선동…진실·양심 따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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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4 09:13:24  |  수정 2021-01-14 10:17:14
"비민주적·혐오스러워…탄핵 대상 범죄"
기권 일부도 "트럼프에 책임 있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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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 혐의의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1.1.1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 찬성표가 나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동을 선동했다고 인정하면서 진실과 양심에 따라 투표했다고 했다.

CNN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 혐의의 탄핵소추안을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가결했다.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민주당 222명 명 외에 공화당 10명도 포함됐다. 공화당 의원 4명은 기권했다.

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하원의원은 댄 뉴하우스(워싱턴), 존 캣코(뉴욕), 제이미 헤레라 보이틀러(워싱턴),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프레드 업턴(미시간), 리즈 체니(와이오밍), 피터 마이어(미시간), 앤서니 곤잘레스(오하이오), 톰 라이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데이비드 발라데오(캘리포니아) 등 10명이다.

이는 당초 미 언론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많다.

전날까지 캣코 의원이 처음으로 탄핵 찬성을 공개 천명한 데 이어 체니 의원이 지도부 중에선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을 지지했다. 이어 업턴 의원, 킨징어 의원 등이 이에 합류했었다. 미 언론은 6명 안팎의 이탈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었다.

이들은 탄핵소추안에 적시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의회 난입 폭동 사태를 선동했다고 판단했다.

발라데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폭도들에게 폭동을 하도록 부추겼다"면서 진실과 양심에 따라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의심할 여지 없이 폭도들이 선출 공무원과 직원들, 우리 민주주의 전체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도록 선동했다. 그것은 비민주적이고 혐오스러우며 탄핵 대상이 되는 범죄"라며 "이제는 정치보다 국가를 우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권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중 일부도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낸시 메이스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난입 폭동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하면서도 민주당이 적법한 절차 없이 탄핵을 서둘렀다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전히 공화당 의원의 대다수는 탄핵안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같은 당 짐 조던 의원은 기자들에게 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 수에 놀라진 않았지만 더 적길 바랐다고 CNN은 전했다. 조던 의원은 체니 의원에 대해선 "지도부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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