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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안전·경제활력 제고로 미래도시 비전 완성

등록 2021.01.14 09: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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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안전·경제활력 제고로 미래도시 비전 완성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시민안전’과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미래도시 비전 완성을 위해 ‘위기를 넘어 부산 대전환의 원년’을 실현하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정은 코로나19 확산과 시장 사태로 인한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 대응체계 구축하고 김해신공항 건설 백지화, 국제관광도시 선정, BIFC 외국금융기업 유치, 2030부산월드엑스포 공식 유치 선언,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등 부산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인구 유출 및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사회구조 변화의 가속화와 지역사회 활력 저하 등 부산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1년을 큰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 시기로 판단하고 ▲시민안전 ▲경제활력 ▲해양수도 ▲사람중심 ▲포용복지를 핵심 가치로 삼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새로운 10년을 확실히 준비한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동북아 해양수도’로의 도약을 실현할 계획이다.

 '시민안전'을 위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안전을 강화한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및 치료 병상과 운영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임시선별검사소와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무증상 감염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부산형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서부산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체계도 확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시스템 개선과 도시침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대응체계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소비·고용 등 실물경제 3대 지표 회복을 통한 경제 정상화와 과감한 경제체질 개선 등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 우선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 피해지원 대책과 연계해 시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2200억 규모의 ‘부산형 재난지원금’ 민생경제 추가 지원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24조 원 규모의 부산형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지역 산업 전반에 디지털 및 친환경화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비대면 경제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고부가 신산업도 집중 육성해 경제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부·울·경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부산항 항공촬영((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항 항공촬영((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또 가덕신공항 건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북항 통합개발, 부산대개조, 국제관광도시 조성 등 미래 프로젝트의 가시화를 통해 명실상부 해양수도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2029년 공항 개항을 목표로 특별법 통과, 사전타당성조사 단축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가덕신공항 건설’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정치·경제계 등 협력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항·항만·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를 완성하고 유라시아 관문도시 도약을 추진한다. 중앙유치위원회 구성 등 민·관 합동 범정부 유치지원 체계 구축, 차별화된 마스터플랜 수립, 55보급창 등 군 시설 이전 추진 등 역량을 총동원해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부산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북항 통합개발 1단계 사업은 상반기에 우선 시공분 친수공간 조기 개방을 추진하고 내년에 기반시설 공사 완료와 함께 내년 말 2단계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을 바꿀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한다. 차량기지 이전과 철도노선 효율화를 통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2024년까지 총 1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맑은 물 확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시민 주도형 도시재생 사업과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동·서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사회안전망 확충, 그리고 문화도시 조성 등을 통해 부산형 통합돌봄 모델을 확대하고 부산 사회서비스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공적임대주택 총 5만1000 가구를 공급해 포용적 주거복지를 실현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문화생태계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 권역별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문화 수준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4월 7일 시장 보궐선거 등 부산시정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산시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집중하고 부산 미래발전을 이끌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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