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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휴업·약국은 방역 분주"…광주 병원서 코로나 집단확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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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4 11:46:17  |  수정 2021-01-14 1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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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중형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해 병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1.01.14.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중형병원의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이 가끔 식당과 카페를 이용했는데 불안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중형병원은 13일 오전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는 약국과 인근의 식당, 카페 등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추가 감염 여부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중형병원에서는 지난 12일 간호조무사와 그 가족 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수검사에서 환자까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 병원에서는 환자 7명, 간호조무사 등 4명, 가족 1명 등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이 병원은 의사 2명과 한의사 1명, 간호사 등 20명, 5층(21명)과 6층(6명)에 총 27명의 입원환자가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환자 확진자는 5층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병원에 대해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임에 따라 약국은 이른 오전부터 매일 하던 방역·소독을 더욱 철저하게 했다.

약국은 이른 오전부터 분무기를 이용해 방문객의 손길을 닿는 출입구 문고리 등 모든 곳에 방역약품을 뿌린 뒤 닦아냈다.

인근 한 식당은 "당분간 장사를 접어야 할 것 같다"며 '휴업 안내' 문구가 적힌 종이를 입구에 부착했다.

확진자 발생 소식을 인지하지 못한 외래환자는 병원까지 올라간 뒤 이내 다시 내려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외래환자는 "병원 입구에 '우리병원은 코로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진료 및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정상진료 안내 문구'가 붙어 있어 운영을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안전해야 할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니까 치료를 받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식당 주인은 "입원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식당을 자주 방문했는데 불안하다"며 "추가 확진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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