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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에 긴 장마까지···지난해 날씨가 '기후 위기'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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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4 11:51:00  |  수정 2021-01-14 1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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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연이은 폭우로 전북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8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용정마을 인근에 제방이 무너져 내려 마을 전체가 침수돼 있다. 2020.08.08pmkeul@na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지난해 역대 최고, 최장, 최초 등 갖가지 '기상 이변' 기록들이 나오면서 기후 위기 시대에 접어들었음이 증명됐다.

14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0년 기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6∼8월) 전북 지역 누적 강수량은 1166.2㎜를 기록했다.

또 강수일수는 52일로 본격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1위를 기록했다.

한해 누적 강수량도 1731.5㎜를 기록, 2003년 1860.1㎜에 이어 역대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는 특히 기록적인 장마(6월 24일~7월 31일)로 인해 역대 장마철 기간 중 비가 내린 날(28.7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장마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70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지청은 지난 여름 동안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대가 자주 형성돼 집중호우가 잦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4개로 8~9월 초까지 영향을 준 가운데 고수온역(29℃ 이상)을 통과하면서 강도를 유지한 채 연속해서 태풍(8~10호)이 영향을 주면서 막대한 피해를 봤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과 지난 겨울철(2019년 12월~2020년 2월)은 기후 변화 속에서 역대 가장 기온이 높았으며, 연평균기온(13.6℃)은 역대 아홉 번째로 높았다.
 
김병춘 전주기상지청장은 "2020년은 역대급 강수량과 많은 태풍 등기후 변화가 이상 기상으로 빈번히 나타난다는 것을 확실히알려준 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날씨 예측 및 기후 서비스 기술 개발과사전정보 제공을 서둘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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