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화학물질 누출사고 현장 감식

등록 2021.01.14 15:48:56수정 2021.01.14 16:20: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8공장 화학물질 누출사고 현장. (사진=파주소방서 제공)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8공장 화학물질 누출사고 현장. (사진=파주소방서 제공)

[파주=뉴시스]송주현 기자 = 지난 13일 오후 발생한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화학물질 누출사고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상자 2명 등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 관련 기관의 합동 현장감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합동 감식에는 파주경찰서와 국과수 연구원, 경찰,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환경청 등이 참여해 사고 관련 증거 등을 수집했다.

화학 물질이 누출된 배관밸브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2시 10분께 파주시 LG디스플레이 P8 공장 5층에서 협력사 직원들이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 밸브를 잠그고 추가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배관 내에 남아있던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중상을 입고 또다른 협력업체 직원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누출된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량은 약 300∼400ℓ로 추정됐다.이 화학물질은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데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치명적인 독성 액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공장에 설치된 CCTV를 분석 중이며,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기계 결함 등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