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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시설 완비·마운드 흙 교체…KIA 스프링캠프 준비 '착착'

등록 2021.01.14 16: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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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불펜.(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시스]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불펜.(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IA타이거즈가 광주와 함평에서 진행할 스프링캠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14일 KI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불펜·보조구장·실내연습장 방풍 및 방한 시설 설치 공사가 이달 말 완료된다.

KIA는 다음달 1일부터 광주와 함평으로 나눠 시작할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추위에도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공사를 벌였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좌우 외야 끝에 위치한 불펜 두 곳은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 뒤 천막을 덮어 실내 공간으로 만들었다. 폭설이나 강풍에 버틸 수 있도록 지어진 불펜 내부에는 난방기기와 조명을 설치해 실내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불펜 한 곳 당 투수 2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고, 실내연습장 마운드 두 곳까지 합치면 동시에 6명의 투수가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퓨처스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지인 KIA 챌린저스 필드 1·2구장 불펜 네 곳에도 방풍 시설을 설치했고, 보조구장 펜스 전체에 바람막이를 덮어 추위에 대비했다.

챌린저스 필드 불펜은 한 곳 당 투수 세 명이 동시 투구할 수 있다. 1·2구장을 합치면 동시에 12명의 투수가 공을 던질 수 있다.

KIA는 또 광주와 함평구장 마운드 흙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로 교체했다.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는 기존 마운드의 흙보다 단단해 투수들이 투구할 때 디딤발의 밀림 현상을 저하시켜 힘을 싣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KIA측은 "광주와 함평 지역의 2~3월 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는 높지만, 선수들이 야외에서 훈련하기에는 춥기에 최대한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치했다”면서 “투수들의 요청에 따라 마운드 흙도 교체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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