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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韓 동결자산으로 유엔 회비 납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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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8 11:30:00  |  수정 2021-01-18 13:14:16
이란, 미국 제재로 유엔 회비 납부 어려움…투표권 박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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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 (사진 = 이란 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1.1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 외무부가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산 석유수출대금을 이용해 유엔 회비를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은 유엔 회비를 내지 못해 투표권이 일시 박탈된 처지에 놓여있다.

17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란의 회비 미납을 이유로 투표권 일시 박탈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란의 유엔 회비 지급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국내 동결 자산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의 금융 제재에도 제한적이지만 안전한 경로를 통해 유엔에 연회비를 내왔다"며 "이란이 최근 제안한 지불 방법은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산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이란 중앙은행의 승인, 협상, 협력을 통해 아직 진행 중이다"고 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의 악의와 국제무대에서 이란 자산의 오용을 이유로 유엔이 자금 이전의 중재자로 미국 은행을 사용하지 않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 자금 이전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미국 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에 따라 이란 자산을 의무적으로 동결해야 한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유엔총회 순회 의장국에 보낸 서한에서 이란과 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콩고, 니제르 등 10개국의 대(對)유엔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국가의 투표권 일시 박탈을 요청했다. 이란은 유엔에 1625만1298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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