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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행정가로 전북 입성하나…"의견 조율 중"

등록 2021.01.18 15: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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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끝나는 대로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0)이 행정가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매체는 18일 박지성이 이번 시즌부터 전북에서 행정가 경력을 이어간다고 보도했다.

이에 전북 구단 관계자는 "(박지성 측과) 현재 의견 조율 중이며, 합의가 끝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이 전북에서 행정가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로와 유소년을 총괄하는 테그니컬 디렉터로 활동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뒤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10여 년간 유럽 무대를 누비며 선진 구단 운영 시스템을 경험했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2016~2017년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코스 과정을 밟았다.

이후 2017년 11월엔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를 총괄하는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첫 행정 업무를 맡았다.

하지만 당시 영국 거주로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어 1년 만에 사임했다. 지금은 한국에 체류 중이다.

박지성이 전북과 연을 맺으면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딛게 된다. 선수는 아니지만, 행정가로서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잡는 것이다.

전북에도 박지성의 합류는 구단 '흥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행정가로서 박지성을 구단 전면에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을 선임하고 김두현, 이운재 코치 등을 영입해 스타급 코치진을 꾸렸다. 여기에 한국 축구 전설인 박지성까지 가세하면 사무국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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