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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文대통령 '입양 취소' 발언에 "경악…상품 아냐"

등록 2021.01.18 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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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양은 아동에게 크나큰 상처 남기는 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불출마 및 피선거권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불출마 및 피선거권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신년 기자회견 '입양 취소' 발언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아동이 반품 가능한 존재인가"라고 되물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관련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내 입양을 취소한다든지, 입양 아동과 맞지 않을 경우 바꿀 수 있도록 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입양 자체는 위축하지 않고 활성화하면서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대책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강 위원장은 "학대 피해 아동 보호 대책을 이야기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다"라며 "입양 아동은 상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의 발언에서는 입양아동의 존재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라며 "파양은 아동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기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갖는 파급력을 고려해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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